제천시, 제3기 주민참여예산시민위 26명 '위촉'

 충북 제천시 예산관련 주민의견을 수렴·제안하고 예산바로쓰기 감시활동 등을 병행하는 '제천시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민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활동을 위한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시 재정현황과 운용방향, 주민참여예산제도와 각 위원 주요역할, 연간 운영계획 등이 설명됐다.
 시민위원회는 2015년 처음으로 구성돼 기수마다 2년의 임기 동안 예산과정 전반에 참여하며 올해로 3기를 맞고 있다.
 이날 신규위원(3기) 26명, 연임위원 54명 등 모두 80명은 △행정지원 △문화복지 △경제건설 △관광농업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이들의 임기는 2021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올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은 3월 분과위원회별 자체회의를 시작으로 4월 주민참여예산학교 입교, 예산편성 주민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5, 6월에는 워크숍과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시민위원회 분과별 사업심의에 이어 부서 검토를 거친 후 9월 시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상천 시장은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결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과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117건의 주민제안사업을 접수, 그 중 21건 17억100만원을 2020년 본예산에 편성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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