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중국과 유럽 등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국내 야생조류에서 22건의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 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가축전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거점소독시설 4곳을 운영하고 있다.

고·중위험 철새 도래지 및 읍·면·동에 AI 방역 강화 현수막 60점을 걸고 전체 가금 사육 농가에 생석회 210t과 소독약품 4356㎏을 공급했다.

또 곡교천(고위험)과 아산호(중위험)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위해 시가 보유 중인 광역살포기 등 소독차량 2대와 아산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3대를 동원해 방역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가는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방문객과 차량 철저한 출입 통제,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축사별 장화 갈아 신기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선제적 차단 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오는 28일부터 입식 사전 신고제가 의무화됨에 따라 닭·오리 농가는 입식 1주일 전에 방역점검표와 입식신고서를 시에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를 통해 농가의 정확한 사육정보를 확인, 효율적인 현장 방역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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