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신규사업으로 혈압 측정기와 혈당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혈압·혈당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지속적 치료와 자가 관리 능력을 높여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자는 옥천군에 주소를 둔 고혈압, 당뇨병 등록환자 주민이며, 혈압·혈당 측정기 대여 기간은 4주간으로 1회에 한하여 4주간 연장이 가능하다.

 혈압·혈당측정기와 혈당 스틱, 채혈침, 알콜 솜, 측정 기록지 등 소모품을 함께 제공받는다.

 군 보건소는 정상 혈압·혈당 수치 유지를 위해 올바른 측정기 사용법 및 건강관리 수첩 기록방법을 지도하는 대상자별 맞춤형 1대 1 건강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의 올바른 측정기의 사용법을 돕기 위하여 중간점검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은 단일상병으로 가장 많은 진료비를 차지하며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 환자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의료비와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은 뇌졸중, 심근경색증, 신부전증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혈압·혈당 측정과 규칙적인 운동과 저염식 등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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