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농가의 효율적인 영농을 돕기 위해 올해 5억6000만원을 들여 첨단 농업용 드론(멀티콥터) 27대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급 대상은 서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등이다.

시는 드론 구매 가격(1대 당 2000만원)의 50%를 지원한다.

드론을 구매하려면 오는 26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드론 구매 전 시 농업기술센터나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고 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항공안전법령에 따른 관제 공역, 통제 공역, 주의 공역에서 비행하거나 이외 지역에서 150ｍ 이상 고도로 비행할 때는 지방항공청의 비행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농업용 드론이 농가에 보급되면 노동력 절감과 농작업 효율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급된 드론이 체계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드론 1대(자체 무게 12㎏ 미만) 기준 시간 당 약 3만9500㎡(60마지기)까지 방제 작업이 가능하다.

GPS 기능으로 정밀 방제가 가능해 농기계 투입이 어려운 지역도 손쉽게 방제할 수 있으며 농약 중독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문의는 서산시청 농정과(☏ 041-660-2374)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