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자원봉사센터 햇살나눔봉사회(이하 봉사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봉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막힌 화훼농가와 딸기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봉사회는 온라인을 통해 지역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알리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게시물을 게재하고 오프라인에서는 복지관을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에앞서 지난 14일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지역에서 생산된 장미와 초콜릿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등 지역사회 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화훼농가 한 농가주는 "2월~3월은 졸업식, 입학식 등 여러 행사로 화훼의 소비량이 제일 많은 기간인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황이 어렵게 됐다"며 "이렇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자 회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서로 힘을 보태는 것이 우리 진천군의 저력"이라며 "이번 사태가 진정되고 지역 농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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