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주 1회 휴무·배급량 축소
유연근무제 활용해 지역 식당 이용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 400여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음식점 살리기'에 나선다.
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번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기존 주 1회 구내식당 휴무와 함께 축소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1일 평균 200인 분의 구내식당 식사량을 100인 분으로 줄여 점심시간 민원업무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직원들 위주로 식사를 배급하고 나머지 공직자들의 발길을 지역 내 식당으로 돌릴 계획이다.
또 공직자들의 지역 내 식당 이용 활성화를 위해 팀별로 요일을 지정해 지역 내 식당을 이용하고, 점심시간 유연근무제 사용, 복지포인트 지역 상가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소재한 육·해·공군본부, 계룡대근무지원단과도 정책실무협의회와 공문 등을 통해 중식시간 지역 내 음식점 이용 및 지역 소매점의 물품 구입 등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내식당 축소 등으로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은 늘었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져 '음식점 살리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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