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난해 7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가 진행한 녹색자금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복지시설 나눔 숲'(수덕사 노인요양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눔 숲 조성은 사회복지시설의 녹지 환경을 개선, 취약계층에게 숲의 치유효과를 통한 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 및 생활환경개선 등 산림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예산군을 포함해 6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은 녹색자금 전액을 지원 받아 다음달 초까지 시설 이용자 의견수렴을 마쳐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2020년 6월 준공이 목표다.

군은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부족했던 요양원 주변에 다양한 종류의 교목·관목 및 초화류를 심어 재배함은 물론 앉음벽 등 시설물을 설치, 보다 높은 산림 복지 혜택을 군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시설 나눔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설 이용객의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치유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적극 개방, 소통과 화합의 숲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