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5월까지 정보시스템 구축
정확한 자료 전달·미관 저해 개선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5월 말까지 지역 내 빈집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은 '빈집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촌 미관 저해를 막고, 빈집 매입·임차를 희망하는 귀농·귀촌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군이 최근 지역 전체 주택의 전기·수도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1847채가 빈집으로 파악됐다.

군은 이달 말부터 이들 건축물을 직접 방문해 빈집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군은 빈집을 노후 정도에 따라 네 등급(양호·일반·불량·철거대상)으로 구분한 정보를 귀농·귀촌인에게 제공하고 정비 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확하고 체계적인 빈집 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한 인구 늘리기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은 올해 2억7900만을 들여 빈집 정비 및 활용 사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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