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미용실·한의원 찾아 가맹점 확보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운영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신규가입을 원하는 지역 상인들을 찾아 나섰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브리핑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핵심 대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을 발표한 후 직접 현장에서 가맹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오 시장은 모종동에 위치한 GS칼텍스 통일주유소에서 가입 신청서를 받고 가맹점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전달하고, 온양온천전통시장 덕산한의원과 코리아퍼스트 헤어샵 등을 찾아 가맹 신청서를 받고 상품권 이용을 당부했다.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으로 지역 주민들은 10% 할인 발행한 상품권을 구입해 주유비 부담을 덜고, 주유소는 카드 수수료 등을 절감하게 됐다. 

오 시장은 "그동안 아산사랑상품권이 주요 전통시장과 일부 지역에서만 통용돼 다소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 다양한 업종, 다양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며 "주민들은 저렴하게 상품권을 구매하고 가맹점은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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