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 전국동계체전
청주고 김종환, 스키 '2관왕'
전날 이어 金 1 추가 …164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서울, 강원 등에서 펼쳐지고 있는 101회 전국동계체전 대회 3일째인 20일 충북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 4, 은 1, 동 1, 종합득점 164점으로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특히 스키종목에 출전한 김종환 선수(청주고3)가 강원 용평스키장에 열린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61의 월등한 기량으로 전날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중등부 회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주목받은 이원빈 선수(솔밭중3)도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1차시기에 넘어지며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환 선수는 21일 치러지는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추가로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종환 선수가 슈퍼대회전까지 석권한다면, 회전과 슈퍼대회전 레이스포인트 점수가 합쳐지는 복합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4관왕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전날 초등부 회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스키 선수단의 막내 이민우 선수(솔밭초4)는 이날 열린 대회전 종목에서는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민우 선수는 형인 이시호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불굴의 의지로 메달을 획득해 스키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국동계체전 경기장에는이날 윤현우 도체육회 회장, 김병우 교육감,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기관의 격려가 이어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충북선수단은 스키, 빙상 종목에 출전해 종합 9위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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