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은 전통시장과 중앙시장 상인회와 힘을 합쳐 코로나 19로부터 위험요소를 없애며 군민의 안전한 전통시장 이용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영동전통시장과 중앙시장 일대 1만3567㎡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코로나 19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철저히 요구되므로 불특정 다수인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과 마트 등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기에 이용객이 드나드는 출입문 손잡이, 화장실 등 철저한 방역 소독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영동군은 군민이 전통시장에서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꼼꼼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영동군시장 상인회, 중앙시장 상인회, 소독전문업체와 심도 있는 상의를 거쳐 적절한 소독시간을 정하고, 특히 신선식품이 많은 특성을 고려, 주의사항들을 점주들에게 미리 통지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어 19일부터 21일까지 전통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초미립자 살포 방식으로 꼼꼼히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 의료 방역지원반에서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코로나 19와 연관이 의심되는 발열, 기침 폐렴 증상 등이 있을 때는 ☏1339, 보건소(☏043-740-56611)로 즉시 전화 후 안내를 받을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필요 때 추가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시장 상인들의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게 지속적인 방역 소독과 이용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5개 반 26명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방역 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며, 영동군보건소와 영동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다중이용시설, 병원, 공공기관 등에 살균 소독제, 손 소독제를 배부했으며,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대응요령을 전파하는 등 세심한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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