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산학협동심의회 열어
51개 사업 지원 대상자 결정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지역 실정에 맞춘 신기술을 보급하며,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일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단체, 연구소 대표 등 20명의 심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군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

농촌발전방안의 다양한 해법을 찾고, 2020년도 농촌진흥 시범사업에 대해 사업과 대상자 선정을 위한 자리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군 홈페이지, 농촌지도정보지 등을 통해 홍보한 2020년도 농촌진흥시범사업의 참여 농가들을 최종 선정했다.

각 소관 팀별로 시범사업 선정기준에 따라 현장 조사, 서류심사 등 엄격하고 공정한 자체심의를 거쳐 총 51개 사업 84곳 19억5200만원에 대한 농촌진흥 시범사업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과학영농을 바탕으로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부합한, 농촌을 이끌 선도 사업들이다. 

강소농 모델 농가 육성 등 12개 사업의 인력개발 분야 3억1000만원,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등 10개 사업의 농촌자원 분야 2억2900만원, 우리 품종 전문생산단지 시범사업 등 14개 사업의 연구개발 분야 7억8600만원, 길항균 인삼 친환경 방제기술 등 11개 사업 4억5700만원의 작물환경 분야, 농가형 와인 포장재 지원사업 등 4개 사업 1억7000만원의 와인산업 분야 등이다. 

오는 3월부터는 분야별로 사업특성과 추진 일정에 따라 본격 실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안에 사업대상자에 대하여 사업추진요령 보조금 집행 등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연말에 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해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역 농민과의 주기적인 소통으로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밀착 현장지도도 병행하기로 했다.

군 농기센터 내 귀농귀촌팀 소관 주택수리비 등 5개 사업 2억6500만원의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본청 농정심의회에 대상자를 선정 의뢰할 방침이다.

임형택 군 농기센터 소장은 “지역에서도 대내외적 경제 불황, 기후 변화 등을 극복할 농업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신기술 보급으로 농가 소득과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