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함유된 광천김 300박스 전달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 21일 코로나19로 경기도 이천에 임시생활 중인 우한 교민들에게 '광천 김'을 전달했다.

이날 이부균 군 행정복지국장과 이성찬 광천김 생산자 조합장 등이 정일구 장호원읍장에게 3차 귀국 우한 교민과 보호자 등 140여 명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천 김 300박스를 기탁했다.

이 지국장은 "홍성군은 전국의병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 의병들이 나라를 지킨 애국애민 정신을 이어 받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지역특산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김은 단백질 함량이 30~35%에 이르며 비타민A와 플로로타닌이라는 항바이러스 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좋다"며 "겨울철 제철음식인 김을 드시고 면역력을 강화해 전국민이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코로나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책상황반을 구성해 감염병 환자 및 접촉자 파악관리,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 체계적인 방역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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