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예비후보,아산의 갇힌 바다 뱃길 여는 100년 미래 그랜드 비전 제시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아산은 항구다! 아산의 갇힌 바다를 열어 세계로 뻗어 나갈 국제무역항을 만들자'는 공약이 나왔다. 

4·15 총선 아산을 선거구 미래통합당 박경귀 예비후보(사진)는 지난 21일 선거사무소에서 그랜드 비전 공약 발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첨단임해산업단지 조성과 아산항 개발 구상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아산만을 같이 접하고 있는 평택과 당진의 변화와 성장을 지켜보면서 아산만을 아산 발전의 발판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아산의 현실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산업도시 아산은 죽은 뱃길을 열어 바다를 살리고 세계로 뻗어 나갈 트라이 포트(Tri-Port) 국제무역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된다면 아산 공세지구 공유수면에 첨단복합 임해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트라이 포트 국제무역항으로 개발육성해 나가겠다"며 "아산만을 끼고 동서로 포진한 평택과 당진항의 남쪽 꼭지점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아산항을 추가 개발하면 트라이 포트가 완성된다"고 구상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아산항은 임해산업단지에 가설되는 화물선석, 여객터미널, 어항, 해양생태공원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첨단복합항만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아산항 개발은 아산의 100년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차대한 일로, 먼저 첨단 임해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평택과 당진항이 포화상태가 되기 이전부터 아산항을 개발해 부두별 특화와 기능 재배치를 한다면 효율적인 물류 활동을 위한 최적의 무역항으로 육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산항은 평택과 당진항의 단계적 확장에 발맞춰 향후 30년부터 항만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단계적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해양수산부, 충남도, 아산시는 임해산업단지와 아산항 개발에 필요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 달라"며 "특히 관련 법령 계획이 신계획으로 바뀌는 올해가 아산항 개발 추진의 호기이며 이때를 놓치면 잃어버린 10년을 다시 반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