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 운영기관 등과 컨소시엄 구성하여 역량강화사업 수주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역량강화사업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역량강화사업은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필요한 기술습득을 위해 기술인력, 정책입안자,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현지교육 및 초청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인적자원개발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건설사업 수행 중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에 대한 발주처(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 요청으로 지난 해 10월 국내 철도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주관사)와 네오트렌스(신분당선 운영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건설사업(5.9km)은 철도공단을 비롯한 한국 컨소시엄이 시스템분야를 수주해 지난 2017년 1월부터 지난 해 말까지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발주처인 JAKPRO와 인니 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조직·자산관리 분야에 대한 프로세스, 관련규정 및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컨소시엄사의 원활한 사업 수행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지난 해 말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의 성공적 개통으로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력을 현지에서 이미 입증했다"며 "이번 사업 수주로 향후 인도네시아 철도시장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철도건설 사업관리 능력과 운영·유지보수 기술력을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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