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확진자 이동경로 1차 방역 완료, 23일 2차 방역 실시

▲ 23일 오후 지족역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관계자로부터 역사 방역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코로나19 첫 확진자(372번)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관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구는 지난 22일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하자마자 방문지에 대한 1차 방역을 완료한 데 이어 23일 2차 방역을 실시했다.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 완료했다.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자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면서 격리지역 이탈 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한다.

23일부터는 유성구 소재 도서관이 전면 휴관에 들어갔고 어린이집도 24일부터 29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24일에는 유성구청소년수련관, 진잠·구즉체육관, 노인복지관, 송강사회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관내 190개 경로당 전체가 운영을 중단하며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이 이뤄진다.

민원인·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구청사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 설치된 열감지화상카메라의 체온 측정을 받아야 한다.

사람간 접촉빈도를 줄이기 위해 방문객들은 담당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진·출입 동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구와 주민분들이 힘을 모아 차분하게 대응하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유관기관 협력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분들께서는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접촉의심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증세가 있다고 병원부터 먼저 방문하면 절대 안 된다"라며 "반드시 1339나 보건소와 전화상담을 먼저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확진자(372번)의 이동경로와 예방수칙 등의 정보는 유성구 홈페이지(http://www.yuse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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