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가 2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후 의사환자 37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세종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금남면 용포리 신성미소지움에 거주하는 346번 환자인 A씨(32)는 아파트하자 보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7개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후속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346번 환자의 19~20일 이동 동선을 따라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346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전 세종시 수루배마을 1단지에서 작업을 하고 점심은 집밥한상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포함 3명이, 저녁은 금남면 쑥티식당에서 동료 포함 4명이 식사를 했다.    

시는 이들 식당에 대해 소독을 완료하고 같은 시간대에 식사한 고객을 확인하는 한편 식당 종사자와 사업주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346번 확진자 등 4명은 아산 모종캐슬 아파트에서 작업을 했다. 시는 관련 사실을 아산시에 통보했다.

오후 6시 동료 직원 차량으로 세종시로 돌아와 확진자와 동료 포함 12명이 쑥티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후 백씨네 커피숍을 방문했다.

지난  21일 쑥티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346번 확진자 일행은 새뜸마을 3·4단지 4개 가정에서 작업을 했다. 2가정은 빈집이라 접촉자가 없었고 다른 2개 가정은 접촉자를 확인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소담동 집밥한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숙소로 복귀 이후 확진자가 인후통과 가래가 있어 세종시 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했다.    

그와 동거 중이던 환자 접촉자 2명은 현재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시는 후속대책으로 코로나19 관련 질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신천지교회(고은동) 2곳에 대해 자발적 폐쇄를 유도하고 안되면 강제 폐쇄(감염병관리법 47조)할 예정이다.

아름동, 한솔동, 보람동 수영장과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쇄하고 국립세종도서관과 시내 도서관 15개소는 다음 달 2일까지 휴관하는 한편, 복컴은 주말 2일 동안 모두 문을 닫고 소독을 시행한다.

또 어린이집은 휴원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교사들은 출근해 긴급 보육을 하고, 공공육아나눔터는 휴원한다.

그 외 매출 손실이 큰 전통시장은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주차료를 감면한다. 지역 내 운영 중인 21개 아파트 하자보수팀은 활동을 연기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내버스는 운행 후 반드시 소독을 시행하고 3·1절 기념행사 미개최, 시 본청 출입문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