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검사기관 간 상이한 검사방법 표준화, 품질향상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조달청은 소방용 특수 방화복의 검사항목 표준화를 조기에 완료, 5월 납품 분부터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검사 미필 방화복 납품, 검사 부실, 지속적인 공급 문제 등 품질확보와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조달품질원은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실물을 갖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FITI시험연구원 2개 전문검사기관이 직접 참여해 관능검사 시연을 통해 검사기관 간 검사기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현재 소방용특수방화복 검사기관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FITI시험연구원이 지정돼 있다. 

그러나 기관 간 시험방법 및 시료채취방법 등이 상이해 불공정·불합리 문제가 지적돼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검사계획서를 표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검사 항목이 표준화되면 인정당시 제품 규격과 소방장비 표준규격으로 이원화돼 있는 검사기준이 소방장비 표준규격으로 일원화돼 상이점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정된 소방장비 표준 규격을 검사 항목 표준화에 반영키 위해 검토할 사항과 쟁점 사항도 논의, 검사항목 표준화를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김대수 조달품질원장은 "소방용 특수방화복은 화재·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의 생명과 안전에 긴밀히 연관된 물자로 소방공무원 복제 세칙에서 규정한 품질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생산자와 전문검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고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