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단장 교육감으로 격상
학교 방역강화 대책도 안내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학을 앞둔 충북도교육청도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 감염병 발생 대책반' 단장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열어 24일부터 '학교 감염병 발생 대책단' 단장을 교육감으로 확대·재편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각급 학교에도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확진자 동선 지역인 청주·진천·증평지역에 위치한 직속기 관은 학생, 교직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충북교육도서관(미원교육도서관 포함)과 진천·증평교육도서관도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각급 학교 주·야간 및 주말 체육시설 대여도 중단한다. 청주·진천·증평지역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에 대해서는 휴원을 권고했다.

학교 방역강화 대책도 각급학교(기관)에 안내했다. 

개학을 앞둔 학교는 사전에 특별소독 등 위생 조치를 강화하고, 개학 이후에는 세면대·문손잡이·난간 등 접촉이 많은 곳을 매일 수시로 소독과 휴식 시간에 환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학과 동시에 학생 대상 기침 예절, 손 씻기, 의심증상 시 대처 요령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학생 및 교직원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해 학교 휴업이 필요한 경우 보건당국 및 교육청과 교육부 협의를 통해 최소 기간으로 실시해 신학기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학 전 각 학교별로 방역물품 비축현황을 점검해 부족한 물품은 교육청 지원예산 및 자체 예산을 활용해 미리 확보하도록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576개교에 8억2000여 만원을, 충북혁신도시 내 9개교 9000여 만원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학교 특성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학교 내 모든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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