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에서 코로나1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부부의 동선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청주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부부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지난 17일 오후 2∼3시 청주 육거리시장 내 떡집골목(시장 주출입구∼주차장)을 다녀간 뒤 오후 5시에는 청주 금천동 소재 종합 문구점을 방문했다.

18일에는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가량 청주 용암동 롯데마트 상당점에 머물렀다.

19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증평 송원칼국수에서 식사를 한 뒤 진천 초평저수지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증평 충북식자재마트를 들렸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청주 용담동 델리퀸 금천점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에는 오후 3시쯤 율량동 주공9단지 앞 GS편의점과 후레쉬마트를 찾았고, 21일 오후 1시 10분부터 자가격리가 시작됐다.

부부가 방문한 곳은 대부분 방역을 위해 2∼3일 휴업에 들어갔다.

또 종업원들은 조사 후 자가 격리 조처됐다.

롯데마트 상당점의 경우 밀접 접촉자 확인을 위해 매장 내 CC(폐쇄회로)TV 녹화 영상을 분석하고 직원들에 대한 검열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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