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높은 기온으로 발생 우려가 있는 '과수화상병' 긴급 예찰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 긴급예찰은 지난 19∼21일 3일간 충북도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2018∼2019년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 농가의 반경 5㎞ 이내 270㏊를 대상으로 했다.
센터는 지난해보다 높은 기온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시기가 앞당겨 질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19일부터 '과수화상병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사과, 배에서 잎, 줄기, 꽃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른다.
이 병은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국가검역병해충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각 농가는 의심 나무 발견 시, 매몰처리하고 등록된 예방약제를 시기에 맞춰 3차례 살포해야 하며 농·작업 도구는 반듯이 소독해야 한다.
제천시는 지난해 62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45.9㏊의 사과·배 과수원을 매몰 처리했다.
시는 각 농가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보이면 센터(☏ 043-641-3484)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천=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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