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00억 규모 우선 선봬
가맹점도 350곳 → 2000곳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을 오는 27일 본격 발행한다.

상품권은 지역 내 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소상공인의 소득을 증대시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소진 시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총 3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가맹점은 기존 350곳에서 이달 말까지 2000곳으로 확대하고 환전소도 4곳에서 45곳으로 늘려 상품권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망을 넓힐 계획이다.

상품권은 1만원권이고 구매 한도는 개인(성인) 70만원, 법인 500만원까지다.

구입자는 10% 할인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고 가맹점은 카드수수료 절감과 매출 증대 효과를 볼수 있다.

개인일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법인은 판매처(농협) 문의 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지역 내 농협에서 구입(결제는 현금만 가능)할 수 있다.

가맹점 가입은 시청 기업경제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가맹점 대상은 제조업,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학원, 운수, 서점, 병의원, 카페, 주유소, 서비스업 등이다.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규모(준대규모) 점포, 유흥주점, 단란주점, 사행성 게임업, 본사가 아산이 아닌 법인사업자의 직영점은 제외된다.

신청 구비 서류는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지정 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거래은행(농협) 통장 사본이다.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은 사진으로도 가능하다.

가맹점 환전은 판매 농협에서 가능하며 환전 장소에 비치된 상품권 환전청구서와 상품권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아산사랑상품권 발행 파급 효과로 100억원 발행 시 300억원에서 365억원으로, 최대 3.6배의 지역경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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