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양교육지원청 등 한자리, 바리스타·경찰공무원 역할 등 개설, 하계방학 추진 예정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립대학교는 하계방학을 이용해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김돈곤 청양군수, 백운기 청양교육지원청장, 김호중 청양고등학교장, 조진영 정산고등학교장과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실행을 위한 논의를 갖고 '경찰공무원 역할' 등 교과목을 개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충남도립대는 올 여름방학에 청양지역 고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4개학과의 전공 과정을 공유한다.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으로△알기 쉬운 토목 CAD(건설정보학과) △일상생활과 법, 경찰공무원의 역할(경찰행정학과) △기초조리 및 바리스타 실습(호텔조리제빵학과) △메이크업 및 네일아트(뷰티코디네이션학과) 등을 개설한다.

과목 당 10∼15명으로 진행하며, 강좌 당 70% 이상 출석인 경우 이수 처리할 계획이다.

허 총장은 "시대변화에 대응하여 대학과 지역사회, 고교가 함께 연대하고 새로운 형식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논의가 교육과정개발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교육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혁신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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