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재선충병 방제법 다양화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효과적인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올해 방제 방법을 다양화하며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사업(태안읍 반곡리·송암리, 남면 진산리, 근흥 두야리 등 총 180㏊) △피해목 제거 사업(태안읍 반곡리, 77㏊, 5180그루) △소나무 재선충병 나무주사(태안읍 장산리·남산리 등 75㏊)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제거(10㏊) △소나무 재선충병 드론방제 사업(70㏊)을 추진한다.

더불어 군은 솔껍질깍지벌레 방제를 위해 올해 7억10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소나무숲 400㏊를 대상으로 나무주사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막기 위해 효과적인 방제 방안 및 조치 계획을 세워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고사목을 발견한 주민은 군 환경산림과(☏ 041-670-2423)로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라며 감염목을 무단 벌채하거나 이동하면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니 절대 금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나무 재선충은 보통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등의 몸에 기생하다가 매개충이 수피를 갉아먹을때 침입한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등 회복이 불가능해 지속적인 예찰과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연간 이동 능력이 2~3㎞에 불과해 매개충 자체로 인한 감역 확산보다는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확산이 더 문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