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그라운드골프대회·3.1절 마라톤 등
충북지역 확진자 발생에 잇단 취소
"상황 안정될때까지 잠정 연기 조치"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충북 지역에서도 나오면서 지역 체육 행사와 훈련까지 중단되는 등 여파가 크다.

24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25일 열릴 예정이던 정기대의원 총회가 연기됐으며 다음달 28일 열릴 예정이던 22회 충북협회장기 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도 잠정 연기됐다.

이외에도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실내양궁대회(21~25일), 54회 3·1절기념 마라톤대회, 19회 충북도 핸드볼협회장기 통합핸드볼대회(3월5~8일)가 취소됐다.

31회 도지사기차지 시군역전마라톤대회(3월10~12일)가 연기됐고, 38회 충북복싱협회장배 충북복싱대회(3월13~14일)도 개최가 취소됐다.

5회 충북회장배 소프트테니스대회(3월13~15일)은 연기됐다. 충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야구(3월27~29일)과 38회 충북종별테니스대회(3월)는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청주 솔밭정구장과 청주사격장은 당분간 폐쇄됐다. 각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훈련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스포츠클럽은 이날 문자 메세지를 보내 모임을 취소시켰다.

청주시체육회는 생활체육지도자 지도수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국민생활관 외 126개소에서 진행되는 탁구 외 14개 종목이다.

청주 석교동진주아파트 등 69개소에서 열리는 생활체육교실 수업도 전면 중단됐다. 청주체력인증센터도 휴관됐다. 학교체육시설 개방도 창리초, 율량중 등이 중단했다.

이밖에도 직지청원생명쌀배 생활체육전국테니스대회(27일부터 3월), 7회 청주시장기생활체육축구대회(3월14~15일), 29회 청주시협회장배생활체육볼링대회(3월14~15일), 5회 청주시장배산악자전거대회(3월15일), 5회 청주시협회장배 생활체육패러글라이딩대회(3월15일), 6회 청주시장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3월28일), 4회 청주시협회장기 생활체육전국주짓수대회(3월28일), 7회 청주시협회장기 생활체육농구대회(3월28~29일), 청주I리그(어린이축대회)1회차(3월28일) 등이 모두 연기됐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종목별 수시훈련을 일시 중지시켰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종목별 훈련중인 선수들에게 2주간 훈련 일시중단 및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등 현장지도를 실시하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현장지도도 잠정 중단했다.

또한 각종 회의 및 전국장애인체전 선발전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잠정 연기했다.

고행준 사무처장은 "코로나19 도내 확진자가 늘어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종목별 훈련과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장애인의 다중 이용시설 출입제한으로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이뤄졌으며 경기 단체에서는 필요한 지침 및 관리요령을 숙지해 예방 할 수 있도록 특별당부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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