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 방역·안전 대응 강화
경로당 371곳 등도 운영 중단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한 데 맞춰 충남도가 24일 도청사 방역·안전 대응을 강화했다.

도는 청사 출입문을 일부 폐쇄하고 민원인·방문객의 사무실 출입을 금지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도청사에 들어갈 수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었던 청사 내 탁구장,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도 이날부터 폐쇄됐다.

도는 청사 지하 1층 입구 등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추후 3대를 추가할 방침이다.

직원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구내식당 이용 시간을 분산하고 청사 곳곳에 손 소독제와 소독 발 매트를 설치했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감염병 취약계층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임시 휴관했다.

경로당 371곳, 공동 육아나눔터 3곳 등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정원춘 도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이루어지는 조치인 만큼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도청사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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