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동 일대 식당·약국 등 5곳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부부의 추가 동선이 파악되면서 접촉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6)와 B씨(35) 부부의 추가 동선이 확인됐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금천동 일대 식당과 SSM, 편의점, 약국 등 5곳이다.

시는 추가 확인된 영업소 폐쇄와 영업주 등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들 부부 접촉자는 A씨의 택시를 탄 60명과 이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대형마트 직원과 모임 동반자 등 모두 81명이다.

이 가운데 A씨의 택시를 이용한 뒤 현금을 결제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8명을 제외한 73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또 이들 부부가 아닌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59명이 자가격리 상태다.

시 관계자는 "어제 확진자 진술과 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을 확인했다"며 "추가로 확인된 곳은 폐쇄했고 업소 종사자 등은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을 기준으로 1시간 전후 해당 업소 등을 방문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면 확진자 접촉자는 더 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개된 추가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로 의심되면 보건소나 시 콜센터 등으로 신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시가 공개한 확진자 추가 동선은 다음과 같다. 

△금천광장 밥보다 맛있는 떡볶이, 17일 오후 3시36분, 영업소 폐쇄, 영업주 자가격리

△금천동 홈플러스익스프레스, 17일 오후 3시49분, 영업소 폐쇄, 자가격리

△금천동 광장 C&A, 18일 오후 2시15분, 영업소 폐쇄, 영업주 자가격리

△탑동 에브리데이 이마트, 18일 오후 2시52분, 영업소 폐쇄, 자가격리

△금천동 굿모닝사랑약국, 18일 오후 3시39분, 영업소 폐쇄, 약사 7명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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