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수검자도 건보에 신청하면 검진 가능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암 치료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암 조기 검진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암 검진은 위암ㆍ유방암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폐암 고위험군 만 54~74세 등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또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면 매년, 간암 만 40세 이상 고위험군은 연 2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충주지역 국가 암 검진 수검률은 올 1월 기준 42.4%로, 전국 평균 41.2%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수검률이 가장 높은 암은 간암으로 61.4%이며 유방암 49.5%, 위암 45.4%, 자궁경부암 41.9%, 대장암 31.0%, 폐암 22.5% 순이다.

 대장암의 경우 만 50세 이상은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2년 주기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1차 분변검사를 받지 않은 채 2차 대장 내시경검사만 받아, 대장암 진단이 나와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암 확진 시 국가 암 검진 수검 여부에 따라 의료비 지원을 받기 때문에 미수검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암 극복 최선책은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라며 “전년도 미수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검진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문의=☏ 043-85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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