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의당장학회는 25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헌호)를 통해 음봉면 지역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의당장학회는 올해까지 33년 간 총 3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별도의 수여식은 갖지 않고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통장과 우편으로 개별 전달했다.

의당장학회는 고 김기홍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부인인 고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했다.

해마다 음봉면 출신 고등학생 3명과 대학교 진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921년 함경북도 명천에서 출생한 김 박사는 임상병리학의 선각자다.

1969년 한국헌혈협회(대한혈액관리협회)를 발족해 체계적인 헌혈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의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1986년 타계했다.

김동국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