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과 실무협약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충청지방통계청과 손잡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여성정책 수립의 기본 자료가 될 통계 개발에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 관계자와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 등이 '2020년 태안군 여성통계 개발 실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태안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여성통계를 개발, 지역 내 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개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서에 따르면 충청지방통계청은 '태안군 여성통계' 개발을 위한 기획·분석·보고서 작성 및 인력·기술 지원을, 군은 통계 작성에 필요한 비용 및 행정자료 입수·제공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개발하게 될 '태안군 여성통계'는 지역 여성의 인구·경제·복지·건강 등에 관한 행정자료를 활용, 지역 내 여성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하는 저비용·고효율 통계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태안 여성인구는 3만1028명으로, 전체인구 6만2743명의 49.5%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인구 감소와 저출산 현상에 대응해 지역특성에 맞도록 행정자료를 가공한 맞춤형 통계를 개발함으로써 향후 수준 높은 여성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인력 및 기술 지원으로 질 높은 통계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통계 분석 및 개발이 완료되면 여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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