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홍성읍, 광천읍, 갈산면 소재 전통시장 5일장을 다음 달 4일까지 임시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주 고객층의 노령화, 다중노출 점포 등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데다 지난 23일 정부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통시장상인회와 협의해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5일장 노점상은 이 기간 임시 휴장하며 전통시장 상가 내 개별 점포는 정상 영업한다.

군은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6일 홍성 5일장부터 시장 내 휴장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 외지 노점상인 출입 방지 및 전통시장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과 살균제를 배부했으며 홍성·광천·갈산 전통시장 전 시설을 주 1회씩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김석환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 휴장 결정에 신중을 기했다"며 "현재까지 홍성군에 확진자는 없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므로 방역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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