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4일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 단장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하고 감염증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개학 연기 결정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교육청 내 학사운영 TF를 가동,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가정 내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 등을 시행한다.

전체 초·중·고 학생의 방과후 활동을 중단하고 유치원 방과후과정과 돌봄, 초등 돌봄은 학부모 동의를 받아 희망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도 긴급히 수요를 받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하되 중국과 국내의 감염 우려가 많은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은 학교장에게 자진 신고하고 학교장은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입학식과 개학식 등 20명 이상 다중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연기하고 평생교육학습관과 수영장 등 다중 이용 시설도 임시 휴관한다.

학교, 세종교육원, 평생교육학습관 등 전체 교육기관과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추가 방역 소독을 하고 기관별 방역물품 부족 현황을 지속 파악해 지원한다.

학원 연합회를 통해 지역 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에 휴원을 권고했으며 세종시청과 협의해 방역물품 지원을 검토 중이다.

특히 교육청은 시민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외식업계를 돕기 위해 매일 2~3개 부서(과 단위)씩 구내식당이 아닌 청사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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