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세종시 모든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이 도입된다.

이번 조치는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운영을 위해 지난 1월 13일 이른바 '유치원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유아교육법에 근거로 도입되는 것으로, 대상은 성모유, 전의유, 아이마루유 총 3개 사립 유치원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세종교육연수원에서 3차례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회계 및 기능 연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연수는 '선(先) 일반회계 연수, 후(後) 회계프로그램 기능연수'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청은 공립학교 행정실장을 사립유치원에 1:1로 매칭하는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실시간 원격지원과 매달 방문지원을 해 관리함으로써 회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PC구입비를 지원했으며 3월 초 스쿨넷(에듀파인 접속넷)을 도입할 예정으로 에듀파인 접속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K-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부정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모든 수입·지출에 대한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된다"며 "보조금 및 지원금, 수익자 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지출 관리를 함으로써 유치원 재원에 따른 집행관리가 가능하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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