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대학 원룸촌을 중심으로 일제 방역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개강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공주대 기숙사와 대학가 원룸 등에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하게 됨에 따라 원룸촌 일대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소독에 들어갔다. 

24일에는 방재단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룸 100여 곳과 주변 골목 등을 돌며 집중 방역을 벌였으며 특별방역은 방역 전문 인력과 신관동 자율방재단의 협조 속에 월·수·금요일 매주 3회 이뤄진다. 

지역 내 경로당과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559곳의 방역소독도 실시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소독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