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원·개인교습 등
6083곳 중 1021곳 휴원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충북도교육청이 병원으로 현장실습을 나간 간호보건계열 직업계고 학생들을 모두 복귀하도록 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의 간호보건계열 병원 현장실습 중인 59명 전원을 지난 20일자로 복귀 조치 했다.

제천디지털전자고교 보건간호과 15명과 영동인터넷고 보건간호과 44명 등 2개 고교가 병원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도내 학원·교습소·개인교습 6083곳 중 전날 오후 6시 기준 1021곳이 휴원에 들어갔다.

지역별로는 청주 591곳, 충주 135곳, 제천 80곳, 괴산증평 54곳, 음성 43곳, 진천 47곳, 옥천 33곳, 단양 20곳, 영동 14곳, 보은 4곳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충주와 음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원연합회와 긴밀히 협의해 휴원하는 방향으로 안내하고, 감염 위험에 있는 강사 등에 대한 업무배제 권고 및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비상대책반에 이날부터 2명의 인원을 파견해 근무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가 3월 2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해 학부모 신청을 받아 꼭 필요한 경우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북교육도서관 등 도교육청 소속 교육도서관 14관에 대한 휴관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민경찬 기획국장은 "3월 2일부터는 방학 기간이 아닌 휴업이라 수업을 하지는 않지만, 교직원들은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상 증상이 있거나 기타 필요시에는 공가 등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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