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방문, 방역 현장 진두지휘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동 전통시장을 찾아 직접 방역작업을 펼치며, 방역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전통시장·상점가 등 지역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 방역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21일 대전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도서관·경로당·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골목상권에 대한 방역은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지난 22일부터 매일 점포별로 소독을 실시 중이다.

구는 앞으로 일주일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저인망식 방역망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동행정복지센터는 자생단체·자원봉사자와 힘을 합쳐 엘리베이터·화장실·버스정류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에 대한 전방위적 소독을 강화한다.

골목상권은 구와 상인회가 협력해 주 2회 이상 점포 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도 상인회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와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면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지역경제도 살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손이 닿는 모든 곳을 소독할 수 있는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지역화폐 대덕e로움 10% 특별할인 기간을 4월말까지 연장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 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다음달 1일까지 대덕e로움으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1인당 2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 중에 있다.

사용자 이벤트 외에도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매월 1회 전통시장 장보기 △주 1회 이상 지역식당 이용하기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이벤트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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