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이 코로나 19 여파로 악화일로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살리기, 중소기업 긴급지원 등 경제 정책을 26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간 종전 5% 할인했던 홍성사랑상품권을 10% 까지 특별 할인 판매한다.

군민들의 상품권 구매 및 이용률 촉진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 온기가 돌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코로나 19로 매출액이 급감한 상권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내에서 업체당 5000만원 한도, 중소기업에 300억원 내에서 신속한 경영안정자금융자와 함께 이자 2%를 지원하기로 했다.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도 24억원 내에서 1인당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지역경제 어려움 타파에 민간 차원에서도 힘을 보탠다.

지난 24일 명동상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건물주와 사업자 간 임대료 10% 인하를 위한 명동상가 임대료 인하 상생 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은 중국과 수출·입 피해 제조기업 경영안전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제조업 3억원, 기술혁신형 5억원까지 2% 저금리로 융자로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3개 업체가 8억원의 긴급지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경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2020년 상반기 중 경기부양 예산 2047억원을 시중에 풀 계획이다.

그 밖에 군은 월 2회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금요일로 확대 운영해 공무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도록 한다.

구내식당 휴무일엔 유연근무제를 적용, 중식시간을 30분 연장해 공직자 시장 장보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군은 코로나 19 차단 방역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역 내 5개 시장 및 3개 상점가에 살균제와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홍성·광천 전통시장 2곳을 매월 방역 소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불안감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