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한용운 생가지 부분개방, 죽도 도선운항 휴항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조치로 관내 문화·관광·교육시설 등에 대한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홍주성역사관, 홍주문화회관,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조류탐사과학관과 수산물웰빙체험관 등 문화시설 9개소에 대한 임시휴관을 결정했다. 

다만 홍주의사총(사적 431호), 김좌진장군 생가지, 한용운선생 생가지의 경우 생가지와 사당만 부분 개방 조치한다.

또한 용봉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과 홍성군, 남당항 관광안내소를 임시 휴관하고 홍성과 죽도 섬을 오고가는 홍주해운 도선(홍주 2호) 운항을 일시 중단해 외지 관광객 유입을 전면 차단키로 했다.

군은 광천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2곳 등 3개 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교육 및 청소년 시설에 대한 임시 휴관을 조치했다. 

이어 홍성군, 신도시 평생학습센터, 정보화 교육, 어르신 생활체육지도, 여성회관 강좌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에 들어갔다.

홍성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별도 공지 시까지 해당 시설들의 휴관과 교육 및 행사의 중단을 유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박물관과 도서관 등 문화·관광·교육시설에 대한 휴관을 결정하게 됐다"며 "군민들께서도 각종 시설 이용에 대한 불편함이 있더라도 감염병사태의 조속한 진정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