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7개 사업 1624억 투입
노후 관로 개량·관리 체계 개선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기반시설 확충 7개 사업에 1624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823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

낡고 오래된 정수장과 상수관로를 개량, 지방상수도의 유지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정수장 5곳 등 14지구를 선정해 추진하며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수도시설 관리 문제를 개선하고 실시간 수돗물 정보 공개 등으로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한다.

도는 3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등에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2023년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모두 도입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급수시설도 설치한다.

120개 시설에 정수기 설치, 소독시설 개량, 노후관리 교체 등을 위한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농촌 낙후지역의 먹는 물 복지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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