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동생 졸업식 찾아
부모·동료 등 동행자 '음성'
방문 매장 소독·종업원 격리

[충청일보 곽근만 기자] 경기 성남 코로나19 확진자가 바이러스 잠복기인 지난 21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와 산남동 트리제이 더 테라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분당 야탑동에 사는 A씨(25)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대구 신천지 신도로 지난 21일 오전 10시쯤 자신의 차로 부모와 함께 청주를 찾아남동생이 졸업하는 충북대학교를 방문했다.

이후 오후 1시쯤 서원구 산남동 트리제이 더 테라스에서 1시간가량 식사를 한 뒤 오후 3시30분쯤 성남으로 돌아갔다.

이 자리에는 A씨의 부모님과 남동생, 남동생의 여자친구, A씨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직장 동료 2명이 함께 했다.

A씨 동생과 여자친구, 직장동료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A씨 등이 식당을 방문했을 당시 식당 내 손님이 많지 않았고, 그와 직접 접촉한손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식당 종업원 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매장 소독 등을 했다.

시 관계자는 "식당은 평일에는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고, 확진자와 접촉한 종업원은 격리조치했다"며 "A씨의 동생과 여자친구 등 접촉자 4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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