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대소·청주 강서 임시 폐쇄
대구 출장·확진자 접촉 시 격리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충북 내 경찰 관서 곳곳이 폐쇄되고 있다.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대구·경북지역에 출장을 다녀왔거나 확진자 또는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경찰들은 격리 조치했다.

2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음성경찰서 대소파출소가 임시 폐쇄 조처됐다. 이 파출소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9시쯤 폭행 사건 피해자 A씨가 기침·발열 증세를 보였다. 대소파출소에는 현재 폭행 사건 피의자와 경찰 5명이 격리돼 있다.

경찰은 A씨의 코로나19 감염 진단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6일 오전 1시쯤 청주 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도 임시 폐쇄됐다. 이 지구대 경찰은 지난 24일 새벽 신고 출동 과정에서 청주의 세 번째 확진자 B씨(24)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경찰서도 전날 오전 11시쯤 폭행 피의자 C씨(44)가 기침·발열 증세등 코로나19의심증상을 보여 한때 수사과 사무실을 폐쇄했다.

제천경찰서는 C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사과 사무실을 폐쇄하고 접촉 경찰 14명을 격리 조처했다. 검사결과 C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경찰 14명에 대한 격리 조치도 모두 해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일부 사무실이 폐쇄되고 경찰이 격리됐다"며 "인접 지구대, 사무실을 사용하고 대체 인력을 투입해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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