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농작물 피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기간을 다음달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 

26일 충북도는 경기·강원 북부에서 포획된 멧돼지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환경부와 협의, 포획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서식 밀도(1㎢당 4.8마리)를 기준으로 할 때 도내 서식 멧돼지는 3만2765마리로 추산된다.

도는 지난해 1월부터 잡은 멧돼지를 포함, 다음 달 말까지 서식 추정 개체의 절반인 1만6383마리를 포획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93%인 1만5166마리를 잡았다. 도는 엽사들에게 총기 안전사고 방지 및 야생 멧돼지 처리 요령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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