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민불안 해소와 선제적 대응을 위해 다음 달 2일 전 시설에 대해 일제 방역에 들어간다.

군은 최근 류한우 군수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기존 5개 대책반에서 8개 대책반(상황대책·자가격리TF·방역·예방진단·자원지원·홍보·생활구호·환경팀)으로 늘려 방역과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

다음 달 2일 지역 주요 공공·관광시설은 일제 휴장에 들어가며 기존 폐쇄시설을 포함해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인력과 방역 물품이 구비된 시설은 자체 방역하고 지원이 필요한 곳은 군 보건소가 인력과 물품을 지원한다.

이번 일제 방역에는 인력 79명과 초미립자 방역기 9대, 전동식방역기 3대, 압축식분부기 20대, 방역차량 3대 등이 투입된다.

앞서 군은 지난 21일부터 자체방역 10개 팀을 구성하고 각 읍·면과 관광 관련 부서에 방역장비 28대와 약품 120개를 배포, 방역에 나서고 있다.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종교단체에 손소독제와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예배·법회 자제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단양구경시장도 지난 26일부터 5일장(1·6일)을 전면 휴장했다.

앞서 군은 지난 25일부터 경로당·마을회관을 폐쇄하고 도서관, 여성발전센터, 사회복지 및 청소년시설, 문화예술회관,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시 휴관 조치했다.

류 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내 차단 방역을 위해 '단양군, 일제 방역의 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24시간 방역체제를 유지,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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