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정부의 전국 어린이집 휴원 조치에 따라 지역 148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14곳, 다함께 돌봄센터 1곳이 휴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휴원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이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시는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신속히 이 계획을 가정통신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보호자들에게 안내했다.

긴급보육 시 어린이집 교사는 평소대로 출근하고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된다.

긴급보육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 및 보호자들을 위해선 돌봄 현황 및 아동 상황 등을 모니터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도 휴원 기간 동안 종사자가 당번제로 출근해 긴급 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휴원·휴교와 개학 연기 기간 동안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 시간에 대해 정부 지원 시간(연 720시간) 한도에서 제외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인 출입 제한과 보육실 교재·교구, 출입문 손잡이 소독 등 감염 예방조치도 함께 한다.

김종민 여성가족과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시행되는 조치인 만큼 불편하시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며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보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보육과 관련해 불편 사항은 어린이집 이용 불편·부정 신고센터(☏ 1670-2082)나 서산시 여성가족과(☏ 041-660-3202)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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