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면 거주 40대 부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도 인접한 천안시에 이어 첫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그동안 공들여 온 코로나19 방어가 결국 뚫려 비상이 걸렸다.

27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산시 탕정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40대 부부다.

이들은 선별진료소인 천안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기침·두통·인후통 등 최초 증상을 부인(42)이 보인 데 이어 남편(45)도 25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부부가 함께 천안의료원을 찾아 검체 체취 후 자가격리 중 26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은 천안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와 접촉했고, 남편은 음봉면 소재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부인은 21일 천안시 두정동 W피트니스센터 줌마댄스 강사로 일했으며 23일 탕정 홍익아파트 인근 GS편의점을 방문하고 24일 천안시 불당동 G피트니센터로 출근후 천안시청 인근 M소아청소년과 의원과 인근 약국에 들른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5일 천안시 세 번째 확진자 소식을 듣고 천안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후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하고 귀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21일 회사와 회사 구내식당, 천안사업장 출장, 구내식당 이용 후 25일 회사 대표 마중을 위해 청주공항에 들른 후 다시 천안사업장을 찾았다.

천안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를 거쳐 귀가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혔다.

이 부부의 동선에서 접촉된 자는 부인 접촉자는 25명(자녀 2명 포함), 남편 접촉자는 51명(아산사업장 30명,천안사업장 21명)이다. 아산시민은 9명(자녀 미포함)이다.

시는 남편 동선인 아산사업장 구내식당과 사무실을 방역 소독하고 임시 폐쇄했으며 확진자 2명은 천안의료원에 입원 조치하고 세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