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매회 종점지 소독 등으로 감염증 유입, 확산 차단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시를 경유하는 모든 여객차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시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역 버스, 택시 운수업체에 손세정제, 휴대용 스프레이 소독기와 마스크를 배부하고 운수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운행, 자체 소독 실시 등을 당부하며 대중교통 방역관리에 힘써왔다. 

하지만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시내버스를 이용해 대전에서 계룡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타 지역으로부터 감염증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대중교통 방역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앞서 주 1회 실시하던 시내버스 소독을 확진자 발생 당일부터 매회 종점지 소독으로 소독 횟수를 늘렸고, 주 2회 전문 방역업체가 시내버스 특별소독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또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91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감염증 예방을 위한 포스터 부착 및 버스정보안내전광판(BIT) 예방수칙 영상 송출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에게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금암동 공영주차장에서 관내 법인 및 개인택시 61대를 대상으로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와 승객들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감염증 전염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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