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지, 다수 밀집지역 집중 소독

▲ 충주시 방역요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에서 출입문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소독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시는 1번과 2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일 동선을 즉시 공개하고 확진자가 거쳐간 장소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한 뒤 폐쇄조치했다. 1번 확진자 A씨의 판정이 나온 지난 25일 시는 그의 직장인 엄정면 애린어린이집을 방역소독 후 폐쇄하고,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역학조사 기간 동안 동선을 따라 현대연합의원(금릉동), 힐스테이트아파트(연수동), 중앙병원(충인동), 롯데마트(칠금동), 시티자이아파트(중앙탑면), 롯데마켓999(〃),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일시 폐쇄시켰다.

 방역을 마친 업소들 가운데 롯데마트는 26일, 다른 곳은 27일 다시 문을 열었고 애린어린이집은 다음달 8일까지 폐쇄를 유지하게 된다. 시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가 이동한 장소에 대해서도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27일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승강장 700여 곳에서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 또 공동주택과 학교 등 다수 밀집지역의 시설 외부와 주변 도로에도 소독 차량 6대(시 1, 축협 공동방제단 5)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043-850-343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전화해 달라”며 “최대한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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