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성(18·충북 청주시 흥덕구)

[충청일보] 만 18세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되면서 4·15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첫 투표인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 선거 연령 하향과 첫 '학생 유권자' 등장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속해 있다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세대로써 첫 투표인 만큼 신중하게 후보별 공약을 비교하며 투표를 할 것이다. 

솔직히 국회의원을 떠올리면 부정적인 생각만 든다. 국회에서 언성을 높이고, 몸 다툼하는 장면만 떠오른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의견이라고 무시만 해서는 안된다.

협과 협치가 사라진 국회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이번 선거를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민주주의를 이룩하는데 한몫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뽑히길 바란다.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복(公僕)이 됐으면 한다. 요즘 사회를 보면 성별갈등, 세대갈등이 극심한 것 같다. 학벌 차별, 성별 차별, 나이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해줬으면 한다.

또 청소년법 강화 및 처벌 강화와 저소득층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써주길 바란다. 국문이 국회와 정부, 정치인을 떠올릴 때 짜증 내고, 인상 쓰고, '이런 모습을 보려고 투표를 했나'하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미소 짓고, '내가 투표 참 잘했구나' 하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치인들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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