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28·충북 청주시 흥덕구)

[충청일보]지난해 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조국 사태'가 생각난다.

나경원 의원의 자녀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도 있다. 이로 인해 교육의 공정성 문제가 나왔고 입시제도부터 시작해 교육계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모님은 맞벌이를 하며 세 자매를 키웠다. 솔직히 두 정치인의 자녀들에 대한 의혹들을 보며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부디 이번 4·15총선을 통해 뽑히는 정치인들은 우리 사회가 '공정한 사회'가 되는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금수저'여서 유리하고, '흙수저'이기 때문에 불리한 사회가 아닌, 차별 없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20대 국회는 여당과 야당의 극심한 대립만 기억난다. 회의장 문 앞에 누워 시위를 하고, 의원들간 벌어진 몸싸움 등이 연일 보도됐다.

이번 선거에서 뽑히는 정치인들은 서로 헐뜯거나 밥그릇 싸움하는 사람들이 아닌, 국민만을 생각하길 바란다. 또 이번 4·15 총선에서는 사상 첫 '학생 유권자'들이 등장한다. 이들도 공약을 비교하며 꼭 투표를 해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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