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숙씨(60·여·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충청일보] 평소 정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 나라가 어지럽고 좋지 않은 사건들이 발생할 때 마다 그저 정치인들이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믿고 잘 해결해 주기만을 바라 왔지만, 앞에 놓인 실상은 너무 치졸·황당하고, 이기적이고 기만적이며, 독선적인 행태가 가슴을 아프게 하고 분노하게 하며 결국 이 나라가 썩은 정치로 패망의 길로 가는 것이 아닌 가 의심이들 때가 종종있다.

마치 한탕주의 정치 높음판 같아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 때가 되면 국민과 함께 하고 이 민족 이 나라를 위해 애국애민하고 멸사봉공할 것 처럼 부르짖지만 막상 선거가 끝나면 위정자들은 당파 싸움에 몰리어 나라는 병들고 국민들은 생계에 헐떡거리게 되는 현상을 또 다시 반복하는 것이다.

이전에 있었던 선거가 모두 중요한 행사였지만 이번 4·15 총선은 매우 중요한 정치적, 국민적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이젠 잘못된 선거관행, 잘못된 선거법, 잘못된 선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바뀌고 고쳐지기를 바란다.

도적적 상식이 통하는 예의가 있는 나라, 실용적인 정치 사회를 만들어 앞으로 우리는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로 남겨야 할 것 이닌가?

국민을 앵벌이 삼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정치인 말고 국민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진정으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는 정치인을 총선을 통해 찾아내야 하겠다.

우리 충청도는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이며 우국충정 열사의 고향으로 양심이 살아있는 쓸모 있는 인재를 선택해 충청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가 오늘, 할 일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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